주름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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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 영광 /성백군
수면에
이는 주름은
바람의 자국입니다
자국마다 일렁이는 울림
그 안에는
세월이 가득합니다
호수가 입 벌려
분초를 삼킬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물비늘
내 삶이
물비늘이면
주름살은 영광을 받습니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자국마다 일렁이는 울림"이 있습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요, 울림이 부끄럽지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주심 감사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성백군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안부드립니다
참 많은 지난 세월에 바람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듯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인 시인님이
다시 한 번 거울 앞에서 주름살을 만져보게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여생이 빛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