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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건너온 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42회 작성일 23-08-12 04:55

본문

어머니가 건너온 강 

냇가에서 방망이를 두들겨
빨래하던 시절이 있었다.
전래 동화가 아닌 역사의 현실
모질게 추운 겨울
고무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방망이로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깨고
열 두 식구 빨래를 하고 나니
돌덩이가 된 손
젖가슴에 넣으니 눈에 별이 보이더란 이야기
우리 어머니가 건너온 강
집에 오니 풀기 없는 밥솥
허기진 가슴에 안겨 드는
옹기종기 까만 눈동자
자식들 배 골리지 않고 잘 키워 보자고
어금니를 물고 허리띠를 졸라 맨
그 어머니가 있었기에 오늘이 존재 한다
무엇으로도 다 기록 할 수 없는
어머니가 건너온 강

추천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생각만 해 봐도
연탄불에 대 식구 밥상을 마련해주고
그 많은 빨래감에 이부자리까지 깨끗하게 빨아주고
헤진 옷과 양말을 밤새 깁던 모습이 아련합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가 육칠십전 일입니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가난하면 천대 받는다는 사실 우리 잊어선 안됩니다
봄이면 초건목피로 연명했습니다
송기벗겨 먹었던일 남의 나라
이야기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허리띠 졸라매는 현실이 올까 두렵습니다
영원한 부자도 없고
영원한 가난도 없는데
우리 너무 헝청망청 사는것
아닌지 염려입니다
나라 잃은 우리 잊어면 아니됩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옛날 손 빨래...
식구들은 많지러
흐르는 도랑물에 비벼대고 호호 손을 불어대며 방망이질을 팡팡 해대는데
나는 집에서 세탁기를 돌릴 때마다
흰수건을 머리에 두른 우리 엄니 뒷모습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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