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을 신으면 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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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7회 작성일 23-08-12 15:56본문
* 신을 신으면 신게 된다.*
老 長老 : 崔 弘宗
스쳐가는 것은 무관심의 어둠이고 그림자이었다.
상징이 언뜻언뜻 토닥거리며 손길이 보였을 때
당신이 다가와 나는 빛과 무게를 느꼈고
내속에 들어온 것을 한참 지나서 의식이 깨웠어요.
깨달았지요. 느꼈지요 마음에
보이데요 눈 속에 뚜렷이 당신의 끝이 없는 사랑을
얼마쯤 가까이 다가왔을 땐 그만 신었지요.
나의 발은 아프지도 퉁퉁 붓지도 않고 엉엉 울었으니
신은 영원 이전에 이미 나의 발에 와 있었어요.
神을 信고 信으면 信게되어 신나는 일인지도
나 스스로의 신음 속에서 저절로 깨닫고
맵고 괴롭고 고생스럽고 괴로울 때에
조심하고 삼가하며 낮춰야 할 때에
나를 알리고 나를 펼쳐 보이기도 하니
항상 새롭고 새로우면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억울하개 뒤집어쓴 죄는 용서하고 씻어주지요
어디에 가든 무엇을 하든 참고 견뎌 늘 이기게 하시니
나는 이제 당신의 자식이고 종이니까요.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이제 당신의 자식"은 아니고,
"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