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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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울면, 엄마는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다 아는 것 같다
배가고파 울면 젖병을 들고 들어와
젖꼭지를 물리고,
-
파르르 떨며 숨이 넘어가듯 울면
괜히 엄살 부리는 줄 알고 하던 일
마자 끝내고 들어와 귀저기 부 터 갈아준다.
-
울음이 이어졌다 끊겼다
목소리가 쉰 듯이 울면
하던 일도 멈추고 급히 들어와
얼굴 들여다보다가 다급한 듯
서둘러 아기를 둘러업고 급히 나간다.
-
병원에서 의사가 진찰하는 동안에도
엄마는 쉬지 않고 중얼거리며 기도한다.
-
아기가 걸음마를 할 때쯤
할머니 손에 맡겨져 자랄 때
엄마가 종일 안 보여도
아기는 불안해하지 않는다.
식구얼굴을 알아보는 요즘, 아기는
-
엄마를 놓치지 않으려고
엄마가 직장에서 돌아오자마자
품에 안겨 떨어질 줄을 모른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고운 시심의
"품에 안겨 떨어질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자궁 속에서 탯줄이 연결되어 모성으로부터 음식과 호흡을 공급받았듯이
밖으로 나와서도 엄마와 아기는 떨어질 수 없습니다
육아를 통해 눈과 귀를 통해 인성의 씨를 뿌리며 가르칩니다
씨는 곧 영이요 말씀이라 하였듯이
씨는 그 성분에 의해 뿌린대로 거둔다는 진리가 있지요
진정 모성과 자식이 연결된 생명체로서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 오늘도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유리비다이종인 시인님 관심 보여주시어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