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된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5회 작성일 18-07-19 11:29본문
푸른 숲에서
거목을 꿈꾸었던 것이
죄목 이었는가
-
강제로 끌려와
팔다리 비틀리고
철사로 결박당해
골방에 격리된 향나무
돌 화분에서 뻗어 갈길 없어
자신의 몸통만 동여맨다.
-
밤마다 그리던 푸른 숲
희미해져가는 고향 길
모든 꿈 내려놓고
비애에 젖는 골 깊은 분재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