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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네 감자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94회 작성일 23-08-16 04:48

본문

놀부네 감자탕


 정민기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거기 어디쯤
 감자탕이 맛있다, 그래서 갔었지!
 아, 그랬나! 그래서 무슨 일이 생겼나?
 글쎄 말이야, 나 이거 참!
 놀부 심보로 잔뜩 심술이 난 주인 양반이
 묵은지 감자탕을 턱, 내려놓는 거야
 그리고 눈을 흘기면서
 "보아하니 혼자 오신 모양인데,
 단체 손님 예약이 돼 있어서
 빨리 먹고 가주셨으면 하는데요"
 아, 다짜고짜 손님한테 그러는 거야
 거 참! 놀부가 따로 없구먼, 그래!
 그래도 어쩌겠나! 맛있는 감자탕 앞에서
 흥부의 착한 심성으로 고개를 푹 숙여
 묵은지 감자탕 한 그릇을 뚝딱, 비웠지!
 근데 말이야, 그 놀부 주인 양반이
 "어이구, 배 속에 거지라도 들었나 보네"
 아, 새삼스럽게 또 이러는 거야
 쯧쯧, 그 양반 보통 놀부가 아닌가 보네
 그나저나 나오면서 정중히 인사는 했지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그때 식당 앞 나무에서 낙엽이 지는 거야
 얼씨구절씨구 장단을 맞추면서,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길의 길》 등, 동시집 《바람의 도서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추천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사람은 주말이면
맛집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니
애마의 주행거리는 남들의 2배가 넘게 되듯
먹는다는 일은 행복한 일 중 하나입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놀부네 감자탕' 먹고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명 받으며 다녀갑니다.
행복하게 여름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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