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네 감자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놀부네 감자탕
정민기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거기 어디쯤
감자탕이 맛있다, 그래서 갔었지!
아, 그랬나! 그래서 무슨 일이 생겼나?
글쎄 말이야, 나 이거 참!
놀부 심보로 잔뜩 심술이 난 주인 양반이
묵은지 감자탕을 턱, 내려놓는 거야
그리고 눈을 흘기면서
"보아하니 혼자 오신 모양인데,
단체 손님 예약이 돼 있어서
빨리 먹고 가주셨으면 하는데요"
아, 다짜고짜 손님한테 그러는 거야
거 참! 놀부가 따로 없구먼, 그래!
그래도 어쩌겠나! 맛있는 감자탕 앞에서
흥부의 착한 심성으로 고개를 푹 숙여
묵은지 감자탕 한 그릇을 뚝딱, 비웠지!
근데 말이야, 그 놀부 주인 양반이
"어이구, 배 속에 거지라도 들었나 보네"
아, 새삼스럽게 또 이러는 거야
쯧쯧, 그 양반 보통 놀부가 아닌가 보네
그나저나 나오면서 정중히 인사는 했지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그때 식당 앞 나무에서 낙엽이 지는 거야
얼씨구절씨구 장단을 맞추면서,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길의 길》 등, 동시집 《바람의 도서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거기 어디쯤
감자탕이 맛있다, 그래서 갔었지!
아, 그랬나! 그래서 무슨 일이 생겼나?
글쎄 말이야, 나 이거 참!
놀부 심보로 잔뜩 심술이 난 주인 양반이
묵은지 감자탕을 턱, 내려놓는 거야
그리고 눈을 흘기면서
"보아하니 혼자 오신 모양인데,
단체 손님 예약이 돼 있어서
빨리 먹고 가주셨으면 하는데요"
아, 다짜고짜 손님한테 그러는 거야
거 참! 놀부가 따로 없구먼, 그래!
그래도 어쩌겠나! 맛있는 감자탕 앞에서
흥부의 착한 심성으로 고개를 푹 숙여
묵은지 감자탕 한 그릇을 뚝딱, 비웠지!
근데 말이야, 그 놀부 주인 양반이
"어이구, 배 속에 거지라도 들었나 보네"
아, 새삼스럽게 또 이러는 거야
쯧쯧, 그 양반 보통 놀부가 아닌가 보네
그나저나 나오면서 정중히 인사는 했지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그때 식당 앞 나무에서 낙엽이 지는 거야
얼씨구절씨구 장단을 맞추면서,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길의 길》 등, 동시집 《바람의 도서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추천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 사람은 주말이면
맛집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니
애마의 주행거리는 남들의 2배가 넘게 되듯
먹는다는 일은 행복한 일 중 하나입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놀부네 감자탕' 먹고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명 받으며 다녀갑니다.
행복하게 여름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