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몽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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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몽의 순간 *
우심 안국훈
그대 곁에 머무노라면
지치지도 불행하지도 않건만
아침에 들리는 새소리처럼
사랑은 왜 한걸음 늦게 찾아오는 걸까
공연히 현실에 안주하거나
핑계 끊어내지 않으면
오늘도 어제와 같이 사는 것처럼
내일이 바뀌길 기대하는 건 욕심일 뿐이다
하나로 하늘을 날 수 없지만
그대를 만나 우리가 되고
만남이 고운 인연으로 되어야
함께 손잡고 훨훨 날아갈 수 있다
쉬이 잠들지도 깨어나지도 못한 채
그대 향한 미몽의 순간
누름단추 누르면 전등이 켜지듯
가슴 누르면 그리움이 스멀스멀 나온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랑한다는 건
인간 세상에 내린 가장 필요하고
참으로 없으면 살 수 없는 귀중한
하늘의 선물인가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명 받으며 다녀갑니다.
행복하게 여름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마치 물이나 밥 없이 살 수 없는 것처럼
사랑 또한 없으면 삶이 무미건조할 것 같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면 행복해지듯
오늘도 사랑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쉬이 잠들지도 깨어나지도 못한 채"
죽은 듯이 있습니다.
더워서 말이죠! ~^^;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정민기 시인님!
건성건성 사는 것 같아도
사노라면 진심을 느낄 때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 들리듯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늦었을 때가 빠르다고 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사노라면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를 때도 있지만
너무 늦어 어찌 손 보지 못할 때도 있지 싶습니다
그래선지 모든 게 때가 있나 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