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잎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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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잎새의 꿈 / 정심 김덕성
초록빛 시원한 바람이
흘리는 구슬땀 훔치며 지나고
탁해진 몸에 깊이 스며들어
묶은 영혼 맑게 씻는다
시리게 내리는 햇살
초록빛 잠재우려 짙게 내리지만
더 청정하게 빛나는 잎새
그 초록빛 씽씽하여라
때로는 삶에 지쳐서
시원한 초록빛이 주는 행복감도
느끼지도 못한 채 허둥지둥
여름이 지나가버린다
씽씽한 초록 향이
시끄러운 세상 안개처럼 내리어
우아하게 웃으며 화해하여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길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초록 잎은 태양을 먹고 살고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삽니다
좋은 시에 쉬어 갑니다 김덕성 시인님 8월도 하순으로 접어 듭니다 어느 듯 가을이란 말이 나옵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때로는 삶에 지쳐"도 힘냅시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초록도 지쳐
벚나무 살구나무 이파리 하나 둘 내려놓고
매미소리 대신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 더 커지는 아침
머루 송이는 검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이제 몸은 많이 좋아지셨는지요?
이제는 초록도 짙어 져
젊음의 형기가 왕성하죠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