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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땡이 팔자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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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20회 작성일 23-08-19 14:24

본문

뚱땡이   팔자걸음

 

 노 장로    최 홍종

 


남산만한 얼핏 산모인가 눈을 나무라며 흘겼지만

허리끈인지 개목도리 끈 인지 굵직한 가죽 끈을

옛날 일정시절 왜놈 헌병 대장 같아 기분도 찝찝한데

피둥피둥 개기름이 번지르르 유들유들하게 흘러야

눈동자 흐름을 속일 씸뽀로 눈도 안 보이는 멋으로?

일본말로 구로 메가네를 건방지게 흔들며 끼고 다녀야

풍채 좋고 위엄 있고 돈푼깨나 있어 보인다나 어쩐다나

똥께나 흘리고 활량인지 팔자걸음을 게걸음 걸어가듯

그때그때 슬쩍슬쩍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옆으로 살금살금 비스듬히 치우칠 것 같아야

마을 면서기 면장 읍장님이라도 하는 줄 알고

그런 시대가 엊그제 같은데 흘러간 추억이 웃기지요?

실속은 없으면서 허우대만 멀쩡하게 퉁겨보아야

이젠 쉽게 인정하려고 하지도 보아주지도 않는다.

무식하게 생각 없이 먹어 팔자걸음 배불뚝이라니

이제는 몸 관리 잘해 늘씬하여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날씬하여 나올 데 나와야

걸음걸이도 패션 쇼하듯 반듯해야

먹혀들고 온갖 눈들이 알아주고 봐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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