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벽산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청벽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4회 작성일 23-08-19 22:07

본문

청벽산

                        休安이석구

 

청벽산 절벽 아래

굽어, 급히 도는 저 강물은

그때 슬프게만 흘렀으리

 

남의 땅 뺏어 든 강도

우리는 그들을 수탈자라 이름하였느니

쌓인, 더미더미 쌀가마가 군산항 떠나던 날

어쩜 좋아, 어쩜 좋아

저 도적을 어쩜 좋아, 그저 발만 동동

슬픈 그 산하에도

조팝나무 하얀 꽃은 봄만 되면 피었나니

보릿고개 넘다 지쳐 너도나도 미쳐갔다

산등성이 서녘 노을

다섯, 금강 다리 평화로이 잠재우며

시방은 금빛으로 예쁘게도 빛나건만

빼앗긴 토지, 쌀가마에 속앓이하고

산미역취 노란 꽃 다 붉도록 저항하다, 끝내는 지쳐

울화통 짊어지고 오르던 산

 

아는가 청벽산아

그게 바로 너였음을

 

 

추천1

댓글목록

Total 110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0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12-09
109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11-11
108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10-25
107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0-13
106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0-07
105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9-23
104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9-17
103
행복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2 09-09
열람중
청벽산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1 08-19
101
일점오도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2 08-10
100
쨍볕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1 08-06
99
잊었는걸 댓글+ 4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7-21
98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7-15
97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6-25
96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6-17
95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6-03
94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5-23
93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5-22
9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4-02
9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3-03
90
모가울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1-16
89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1-08
88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1-03
87
무언극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12-28
86
웅녀의 한 댓글+ 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1-30
85
빗방울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11-11
84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9-11
83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9-05
8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1 07-18
8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7-11
80
족한 행복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7-04
79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6-27
78
삶의 시련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6-20
77
그런 그대는 댓글+ 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6-06
76
외로운 고목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1 05-31
75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5-23
74
상처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1 05-16
73
작은 고백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5-10
7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5-02
7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4-25
70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1 04-18
69
그런 봄날 댓글+ 4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4-16
68
흐뭇한 삶 댓글+ 4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11
67
봄밤 댓글+ 8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06
66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3-28
65
물방울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3-21
64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3-15
63
노년의 독백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3-14
62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3-07
6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2-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