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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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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7회 작성일 23-08-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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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그림자

                                    ㅡ 이 원 문 ㅡ


그 뜨거웠던 여름이

이리 쉽게 무너질 줄이야

절기 앞에 어쩔 수 없었겠지

사람은 안 그런가 세월 앞에 그렇듯

너무 빠르고 쉽구나


이 모두 때를 찾는 것인지

아니면 버리는 것인지

계절도 절기도 그러는 시간도

지나야만 느끼고 알 수 있는 것일까

너무 빠르구나 너무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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