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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게 이별을 告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94회 작성일 23-08-28 06:36

본문

비에게 이별을 告한다

                  藝香 도지현

 

부족 국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방울의 물이라도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해야지

 

그렇지 않아도 비를 좋아해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우산은 들고 있으며

펴지 않고

비를 촐촐 맞으며 다녔지

 

비가 오는 날은 너무 좋아

우정 밖에 나가 비를 맞으면

너무나 황홀하고 좋았는데

 

이제 우리 이별하자

이렇게 피해를 주고

인명사고까지 만들어 내는

그런 너를 이제 좋아할 없다.

그만큼 사랑했으면 되었지

이제 잠시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자

추천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애인을 기다리 듯이
연모하듯이 비를 기다리면서
그리워히는 것도 한두번이
아닌 듯 비가 생명수 인가봅니다.
귀한 작품 공감하면서 다녀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전에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비를 쓰고 빗 속에 숲길을 걸으며
여러 가지 체험을 하였더니
어린 시절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다시 비 소식 있어 마지막 이별 준비 중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추억의 비를 떠 올려 봅니다
저 어려서 들녘에서 일 하다 소나기로 목욕을 하는데
그 기분을 누가 알까요 미리 비누도 준비 해 갔고요
번갯불이 머리 위에서 번쩍일때면 무섭기도 했었지요
많이 오면 많이 와서 안 오면 가뭄이어서 모두가 하늘의 뜻이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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