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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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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8회 작성일 18-07-21 18:26

본문

   외로운 노을

                           ㅡ 이 원 문 ㅡ

 

빈 주머니에 친구 없고

불러 만나자니 자신 없다

하나 둘씩 끊긴 연락

누가 나를 찾을가

 

한때는 찾는 이 많고

부르는 이도 있었다

그 많은 사람 다 어디 갔나

나 좋아 찾던 그 사람들

 

술 한 잔도 내가 내고

잘못 또한 없었다

그저 친구 좋고 이웃 좋아

그렇게 만난 것 뿐인데

 

이제 남은 여생

내 주위에 누가 있나

그 한때 내 말이면

들어 주고 세웠는데  

 

믿어 만난 친구들아

좋다 찾던 이웃들아

내 비울 것 더 있으니

그것마저 비워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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