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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끝자락에서(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1회 작성일 23-08-31 19:07

본문

8월의 끝자락에서 /최홍윤


내가 늘 그렇게 부르는 그대여!

정말 힘겨웠던 8월을 잘 이겨낸 당신께

파아란 가을 하늘같이 청명한

희망의 9월이 오기를 내 진정 기원 합니다.

오늘,내가 겯고 있는 길섶엔

풀벌레 소리도 맑아

9월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올 가을에는 더 많이 웃으시고

더 많이 건강하시고그리고

더 많이 행복하시길 8월의 끝자락에서 나는 빌어 봅니다.

오곡백과 익어 가는 9월은 추석달이라서

더욱 풍성할 테고,

한가위 보름달은 우리 가슴

가슴 마다에 일편단심일 테고,

행복 가득한 나날이 될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8월의 끝자락에서 

그대에게 편지를 띄우는 것은

어수선한 세월 중심 꼬옥 잡고

차분한 가을 맞이로 우리에게 다가올

또 한 번의 인생의 겨울을 잘 준비하자는 것이기도 합니다.

올 추석에는 나랏님도 여셋씩이나 여유를 준다니까

우리 모여 철지난 바닷가로 걸어

그 흔했던 안목의 커피거리 돌고 돌아

따뜻한 커피 잔 들고

차디찬 겨울을 미리 녹여 보세나 

늘 그립고 보고픈 그대여

가을이 깊어 가면 강원도 동해 바다

커피가 익어 가는 안목으로 오시게나 

진정 그대여,이 편지 수취인이 되어 오시게나

나에게로 부디 오시게나! 

= 8월의 끝자락 31일에=      


추천1

댓글목록

최홍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사 문제로 너무 오랫만에 오게 되니 컴 하기도 쉽지 않아 힘겹습니다
시를 떠나 있다가 오니 쉽지 않습니다 선배 문우님 뵙기가 퍽 죄송합니다.
머리 숙여 인사부터 올리고 시답잖은 글 올려놓고 갑니다. 앞으로 힘 좀 내볼까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꾸벅, 최홍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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