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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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연가 / 정심 김덕성
비는 종일 내리는데
사랑의 상처는 아물지 않은 채
가슴 깊이 파고드는 밤
비가 내리는 날에는
가슴에 흘러들어와 촉촉이 적시며
사랑의 그녀 슬며시 떠오르며
그 사랑에 젖어든다
빗물이 그리움이 되어
가슴속으로 스미며 나도 모르게
애틋한 사랑에 젖어 떠오른
그녀의 빨간 사랑의 흔적
고독으로 젖은 가슴
진정한 사랑으로 애끓으며
깊어가는 밤은 그녀는 간데없고
사랑만큼 달콤한 사랑비만
내 가슴을 적시는데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사랑만큼 달콤한 사랑비만
내 가슴을 적시"고 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비오는날엔 옛 사랑이 눈을 뜨고 오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빗방울 머금은 이파리와 꽃잎
더욱 청초하게 보이듯
비는 초목을 푸르게 훌쩍 자랍니다
선선해진 바람결 따라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