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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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일기
ㅡ 이 원 문 ㅡ
수놓은 새 털 구름
추억에 젖는 하늘이어라
그런 가을이 다시 돌아올까
구름만이 그대로
다 바뀐 세상
그리움의 그 들녘 눈 안에 아른 댄다
들녘에 참새 떼
초가 지붕 위 둥근 박
메뚜기 잡던 동무들 다 어디 갔나
수수밭 길 걷노라면
새털 구름 더 높이
달맞이의 귀뚜라미 밤새워 울었고
더 깊어 단풍 곱게 물들면
이 산 저 산 울긋 불긋
그 단풍잎 모으려 뒷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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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추억에 젖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가을엔 추억도 많습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가 아니어도
메뚜기 나락 해기에 엮어 달던 추억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