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鄕村)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향촌(鄕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42회 작성일 18-07-23 16:19

본문

향촌(鄕村)

 

단숨에 찾아간 향촌(鄕村)

뽀얀 먼지 일던 신작로는

가슴 속에만 뻗어있고

그때 피던 해당화만 반긴다.

 

왜가리봉의 고송(古松)

허무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미역 감던 삼형제 소에는

옛 그리움만 둥둥 떠 있다.

 

숨바꼭질하던 돌담길엔

동무들 얼굴이 떠오르고

풀피리 불던 강가에서니

옛 동요 한 구절이 생각난다.

 

해 넘어간 하늘에서는

낯익은 별들이 나를 반기고

밤하늘을 나는 반딧불이가

유년의 정취를 선물한다.

 

반세기를 건너온 나그네가

맘먹고 찾아 온 시골에

인심(人心)은 오간데 없어도

밟던 땅은 나를 흥분케 한다.

2018.7.23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엔 어쩐일인지 더 고향이
그리워지는 듯 싶은 계절인가 봅니다.
단숨에 찾아가셨네요, 그래도
지난 날에 피던 해당화만 반갑게 마중을 하였네요.
그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습니다.
그리움만 둥둥 떠 있는
고송, 미역 감던 삼형제 소가
정말 그리움을 더해 줍니다
시를 감상하면서 저도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가 대단합니다
더운 날 건강 유념하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저녁 되시길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은 없고 타향만 있는 요즘, 어렵게 찾아간 반가운 향촌에서 인심은 오간데없지만 고향냄새 나는 땅만 시인님을 흥분케 했나 봅니다.

Total 579건 12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8-14
2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 08-11
2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08-10
26
시름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08-07
2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 08-04
2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8-03
23
함박꽃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8-01
2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7-30
2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7-27
20
새벽 안개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7-25
열람중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7-23
1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7-20
1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 07-19
1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7-18
15
기러기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7-17
14
잡초의 기세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7-16
13
좁은 문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7-13
12
살구나무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7-12
11
순(筍)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7-10
10
여름비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7-07
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7-06
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7-05
7
양심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 07-04
6
아내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07-03
5
어떤 여자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7-02
4
장맛비 댓글+ 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6-30
3
외로움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06-29
2
봉구비어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6-28
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6-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