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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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
ㅡ 이 원 문 ㅡ
굽어진 이 오솔길 끝이 어디인가
풀숲의 바쁜 하루 이파리부터 다르고
씨앗 영글리는 풀숲 지난 시간 돌아본다
뻗다가 멈춘 넝쿨 떨어진 낙엽
풀벌레의 울음도 가을이 있을까
그리 조용히 들려오는지
이 나에게도 있는 가을
하늘 높아라 가을 하늘
가을 하늘 높아라
겹쳐 수놓은 새 털 구름 위
저 구름 위에 앉고 싶어라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저 구름 위에 앉고 싶"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창문 앞 살구나무 타고 오른
호박 넝쿨에서 하루 다르게 커가는
호박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지 싶습니다
어느새 황금빛 들녘으로 변하듯
가을은 소리 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나에게도 있고 누구나에게도 있는 가을
푸른 하늘 높아라 푸른 가을 하늘 높아라
저도 같이외치고 싶습니다.
좋은 계절 환희의 계절입니다.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시인님의 시를읽으니 가을길을 걷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