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을 보다가 / 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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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을 보다가
박의용
어제 손톱을 깎다가
잃어버린 조각
그리 찾아도 없더니
오늘 낮에서야 찾았네
우연히 하늘을 보니
멀리도 날아가 푸른 하늘에 박혔네
살다 보면
이런 일 어디 한 두 번이랴
너무 아둥바둥 살지 말자
당장은 아쉽고
당장은 힘들고
당장은 서러워도
시간은 흐르는 것
이 또한 지나 가리니
담담하게 살아가자
잃어버린 손톱 조각을
저 하늘에서 발견 하듯
그렇게 우연히 생각지도 않은 곳에
해결이 기다리고 있나니
오늘따라 저 하늘이
이다지도 푸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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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어제 손톱을 깎다가
잃어버린 조각
그리 찾아도 없더니
오늘 낮에서야 찾았네
우연히 하늘을 보니
멀리도 날아가 푸른 하늘에 박혔네"
깊은 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