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하시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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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하시는 하느님/ 홍수희
복스럽고 달콤한 열매를 맺으라고 곁가지는 쳐주시나요
곧고 바르게 자라라고 무성한 가지는 쳐주시나요
어울려 살아라고 잔가지는 쳐주시나요
버릴 것은 버리지 않고
버리지 않을 것은 버리는 어리석음이여,
마음에 부질없는 정 이리도 많아
주님, 당신의 손길 닿을 때마다
내 영혼 소스라쳐요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복스럽고 달콤한 열매" 따 먹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봄에 가지치기 하고
적당히 솎아줘야 비로소 튼실해지는 열매
가을 햇살 속에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듯
수확의 기쁨에 농부는 미소 짓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잘자라라고 가지치기 하시나 봅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세 분 시인님~ 따뜻한 발걸음 고맙습니다.
벌써 9월도 중반에 들었네요..이 가을 행복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