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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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6회 작성일 23-09-11 16:01본문
가을 길
ㅡ 이 원 문 ㅡ
조용한 낙엽의 길
저렇게 떨어지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무엇을 얻겠다 그리 살아 왔나
돌아보면 그저 마음 아프고
하늘에 올리니 허무하기만 하다
돌아보는 그 날들
바람에 시달리고 벌레가 갉은 것 처럼
나뭇잎의 여름이나 삶의 그날이나
무엇이 다르고 아니다 할까
왜 그리 힘들고 괴로웠는지
안 밟을 수 없는 낙엽
깨어지는지 부스러지는 것인지
시간이 그렇고 부스러지는 것이 세월일까
다 소용 없고 부질없는 그날들
이제 남은 시간이 저물고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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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스락거리면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안 밟을 수 없는 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