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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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39회 작성일 23-09-12 16:24본문
가을
ㅡ 이 원 문 ㅡ
가난한 마음
쓸쓸한 이 마음을 누구에게 전할까
무엇인가 잃은 것 같고 버린 것 같은 마음
텅 빈 이 가슴을 가을로 채우고 싶다
채울 수 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어느 것으로 채울까
더러는 그리움에 미련도 있으렴만
그것도 아닌 편지 한 장 보낼 곳 없다
그저 쓸쓸하기만
펼쳐 볼 추억도 빛바래 부끄럽고
무엇 하나 채울 수 없는 이 빈 가슴
차라리 억새밭 찾아 억새꽃 모아 담고 싶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 하나 채울 수 없는 이 빈 가슴"
애처롭게도 부둥켜안고 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은 쓸쓸함을 담아오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도 고구마를 심었는데
여지없이 멧돼지가 모두 밭갈이 해놓았습니다
심지어 울타리를 망쳐 놓기까지
이 빈 밭 또한 자연과 살아가는 모습이겠지요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가을엔
가난한 마음
쓸쓸한 이 마음은 떠나보내고
시인님 마음에는
풍요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