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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런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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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8회 작성일 23-09-13 19:56

본문

행복한 이런 삶


    노 장로    최 홍종

 

세상에 온 지난 시절을, 떠나야 할 때를 알게 되니

미움이 살아지고 용서가 찾아온다.

욕심도 어이없어지니 이것이 행복이구나.

툭툭 털고 안중에도, 관심도 없었던 산에 와보니

하얀 겹벚꽃 꽃잎이 바람에 휘날려

그 군무를 그 춤사위를 엉뚱한 해답을 누가 알랴

눈이 부시고 아름다워 마음만 설레는 구나

손과 발아 미안하다 무엇에 홀렸는지 잘못 살았다

먹고 산다고 못할 일 못할 짓 너무 하고 시켰구나.

땅을 파서 쌓는 마음 모난 돌이 오히려 꽃이고

그 모난 돌이 서로서로 받혀주며 돌 꽃을 피어,

진심을 담으면 들에도 꽃이 피고

화전민도 어이없어 돌아간 첩첩산중에

움을 파고 둥지를 틀고

흙에 발 묻히며 상추 잎 들깻잎 푸성귀를

한 것 따 나와 함께 걸을 돌길을 만들고

둘이서 돌로 마당을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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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을 초월할 때
비로소 미움 사라지고 용서 찾아오듯
소중한 것을 한걸음 늦게 찾아오는가 봅니다
돌마다 꽃마다 저마다 아름다운 모습 갖듯
고운 9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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