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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매달린 안개꽃을 바라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78회 작성일 18-07-25 13:45

본문

거꾸로 매달린 안개꽃을 바라봄/ 홍수희

 

 

어머니,

언제부터 거기 그렇게

거꾸로 매달려 계셨나요?

 

어머니,

언제부터 거기 그렇게

거꾸로 매달려 피도 물도

마르고 계셨나요?

 

어머니,

언제부터 거기 그렇게

거꾸로 매달려 속울음마저

하얗게 마르고 계셨나요?

 

어머니,

언제부터 거기 그렇게

거꾸로 매달려

표정도 없이 배경이 되셨나요?

 

어머니,

언제부터 거기 그렇게

거꾸로 매달려 손수 빚으신

배경마저 지워지고 계셨나요?

 

어머니,

말씀 좀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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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함을 말하는 하이얀 미소 가득한 안개꽃
언제나 변함 없는 모습
그 속에 빨간 장미꽃을 얹어
영원한 사랑을 노래 하고 싶습니다
이어지는 무더위에 건강 먼저 챙시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꾸로 매달린 안개꽃에서 어머니의 일생을 고개들어 바라보시며 한없는 속울음 우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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