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돌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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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14회 작성일 23-09-20 17:53본문
그 돌섬
ㅡ 이 원 문 ㅡ
고요한 가을 바다
여름날에 그리 높았던 파도였는데
이제는 가을이라 파도의 쉼일까
철썩 철썩 쓸쓸히
한 번 와 쓸어가고 두 번 밀려 휩쓸고
무엇이 있어 그리 휩쓸어 가는지
지울 흔적도 없고
누구의 발자국도 없건만
지울 그 무엇이라도 있을 것처럼
더러는 부딪쳐
하얀 물거품만 남겼으니
돌아갈 수 없어 물거품이 되었나
이 돌섬의 외로움도
조개껍데기의 기다림도
쓸어 내린 모래 뭇에 조용히 잠든다
댓글목록
정건우님의 댓글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인님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돌섬.
정말 그 섬에 한번 가고 싶네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돌섬에 가면
동심이 살아나고
그리움이 함께 할 것 같습니다
가을비가 장맛비처럼 내리더니 지금은 주춤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아침 돌섬을 만나
고요한 기을바다에서
노닐며 감상하면서 다녀갑니다.
오늘은 제법 가을 날처럼 선선합니다.
해복한 가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