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담은 굴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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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담은 굴 바구니 *
우심 안국훈
왠지 가슴 답답할 때는
수평선 바라보며 파도 소리 들으면
감쪽같이 씻은 듯 뻥 뚫리니
그날도 혼자 바닷가를 혼자 걷고 있었다
늦은 시간 갯바위 틈새에서
한 할머니가 있어
호기심에 다가서니 인기척도 모른 채
작은 굴을 따고 있었다
소복하게 담긴 굴 바구니
혹시 팔 수 있느냐고 물으니
빙그레 웃으며
내일 서울에서 내려오는 자식 몫이란다
맛이라도 보라면 한 움큼
정이라며 두 움큼
내어준 굴
여태 먹어본 것 중에서 최고의 맛이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마음이 담겨 있어서 더 맛있는 것입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모처럼 화사한 아침햇살이 빛나는
초가을 아침입니다
가을향기 묻어나는 날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며칠 흐리고 비가 오더니
오늘 맑게 개인 아침, 햇살이 미소
지운 듯 너무 아름다운 가을을 봅니다.
소복하게 다민 굴 바구니를 보니
맛이 대단함은 물론 저도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귀한 시향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9월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 같더니
장맛비 같은 가을비 뚝 그치니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와 눈부신 아침 햇살입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장소와 환경에따라 음식맛은 변하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김치 맛이 다르듯
같은 음식이라도
만든 정성에 따라 변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섬집 아기가 읽는 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해맑은 미소 짓는 사람은
가슴이 맑지 싶습니다
화사한 아침 햇살이 좋은 아침처럼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