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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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44회 작성일 23-09-25 02:07본문
부모라는 이름으로
꽃 중의 꽃은 인 꽃이 제일이고
농사 중의 농사는
자식농사가 제일이라
해지는 줄 모르고 골을 파고 북을 치고
잡초를 뽑느라
손에 물집이 생기는 줄 모르고
밤을 낮처럼 살아온 세대
봄 되어 푸른 동산에 예쁘게 핀
노란 민들레
제대로 한번 쳐다보기도 전에
꽃씨 날아 다른 토양에 뿌리내리는 동안
세월은 저만치 훌쩍 달아나 버렸다
부모라는 이름이 앓은 불치병
일류 병
최고 병
최고로 일류로 키운 자식은 나라 자식
그렇다
부모는 늘 오답에 밑줄 긋고 있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리사랑의 끝은 없다지만
무한한 사랑은 언제나 아름답게 빛납니다
요즘은 아기 울음 소리 듣기도 어렵고
젊은이들은 번듯한 직장 구하기도 결혼하기도 힘들기만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잘 나면 바람이 가만두지 않고
낮어면 빠질까 두렵고
그냥 보통의 삶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자식도 보통이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모두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부모라는 이름이
도리어 무색해 버리는 듯 싶습니다.
그저 걱정해 주는 자리에 있는
부모가 아닐까합니다.
감동 받으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늘 감사합나다.
9월 마지막 주간이 시작합니다.
환절기 건강하셔서
한 주간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라는 이름으로 앓은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메시집니다
세상 이치를 알리는 하영순 시인님
감사하며 공감 누르고 갑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명절 되세요..........^^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의 마음은 부모가 되어봐야 자식을 키워봐야 안다고
....그래서 부모에게 그 마음을 전하려면
.....이미 부모님은 곁에 안 계시고
...부모자식간의 사랑의 악순환은
인류대대로 그렇게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쓸쓸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