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고 나서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앓고 나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0회 작성일 23-10-05 09:48

본문

앓고 나서 / 정건우

어디서 계집애들이

까치처럼 모여 노는가 보다

팔팔하게 찧고 까불며

지나가는 사람 뒤에서 나부대는지 까르르

허공을 흔드는 저 웃음소리

폭포에서 날아오는 방울꽃 같다

깔끔한 물방울들

꼼짝 않고 귓바퀴에 담고 있자니

등허리가 촉촉하게 젖어온다

저물녘인데도 창가는 부옇게 밝아오고

아이들 노랫소리는

강물로 넘실넘실 창틀을 넘어와

서늘하게 나를 띄운다

잠시 놓고 있었던 세상의 온갖 그리운 것들이

목덜미에서 마냥 일렁거린다

일어나야겠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4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4
호미곶에서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1 02-06
9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1-18
92
돌탑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1-15
9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1-13
90
明淑이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1-10
89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12-21
88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12-16
87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12-08
86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12-06
85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2-04
84
우체국에서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12-01
83
마른 잎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 11-29
82
도道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11-27
8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11-24
80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11-22
79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1-20
78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11-18
77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1-17
76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11-15
75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12
74
차비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11-11
73
저 눈빛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11-09
7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1-07
71
아침 햇살은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1-05
70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11-03
69
그림자놀이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1-01
68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10-30
67
장엄한 형상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10-27
66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10-24
65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0-23
64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0-20
6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0-18
62
문門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10-16
61
낙엽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 10-13
60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0-12
59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0-10
열람중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0-05
57
시간의 모습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9-22
56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 09-20
55
사이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9-19
54
단풍 댓글+ 4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9-17
53
젊은 시 댓글+ 4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09-15
52
늦가을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9-13
51
강변맨션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1 09-11
50
영월 일박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1 09-07
49
미스 노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1 09-05
48
오느냐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1 09-03
47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7-14
46
고해성사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4-17
45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2 02-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