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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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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72회 작성일 23-10-10 06:40

본문

허무
한 발작도 못 떼게 한 반 십 년
그는 내 옆에
나는 그이 옆에
세월이 너무 길렀는지
추석날
나를 우리 엄마 산소에 성묘 보내 놓고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건강 체크하니
혈압 혈당 모두 정상
며느리가 시어미 바람 씌어주겠다고
다른 곳은 안 갈 것 같으니
우리 엄마 산소에 성묘 가자는 제한에
딸이 가세하고
등 떼 밀려 잠시 외출한 동안에
막내아들과 딸이 목욕 시켜 드리고
잠자리 정리 하고 새 옷 입혀 드렸더니
너무 좋았는지 그 길로
외출 하고
아직 돌아오지 않네요.
그는 가셨지만
나는 아직 보내지 못하고
밤을 새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아침
문안드립니다.
정말 인생은 허무한가 봅니다.
너무 가슴 아파 가슴에 담고 갑니다.
건강하셔서
편안한 가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니님의 나라에서 펴안한 예생에 들어 가셨습니다
그정성 영원히 빛날것입니다
자손들의 정상으로 보답받게 됩니다
늘 존경합니다
삶의 철학 배우고 싶었습니다
못다한 사랑
이젠 본인에게 투자하십시요
가신님은 원하고 계십니다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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