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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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날은 온다 *
우심 안국훈
약속의 역사는 녹슬고
본디 삶의 현장은 기울었지만
차마 떠나지 못한 발걸음은
왜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는 걸까
가족은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이웃은 서로 눈치 보기 바쁘고
점차 슬프고 고달파지는 삶
나이 들수록 일상만 더 빨라진다
한때 먹고살 만한 시절은
꿈결처럼 잊히고
경기둔화와 정치 부재로
마치 침몰하는 배에 탄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떠나지 못한 채
긴 가뭄 버티는 천수답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지고 있더라도
곧 좋은 날 올 거라 되뇌고 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침몰하는 배에 탄 것 맞습니다 선장이 힘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안국훈 시인님 그동안 베풀어 주신 호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계절 바뀔 때마다
색다른 매력에 끌려 산을 찾게 됩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강산을 보노라면
절로 행복에 물씬 빠지게 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람은 마음가짐으로
희망을 가지고 살면서 주어지는 대로
살지만 늘 좋은 날을 기대하면서
살아가는것이 본능이 아닌가 합니다.
꼭 좋은 날이 옵니다.
기대하십시오.
오늘도 좋은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꽃의 미소는 보는 이에게 미소 짓게 하고
바람결은 가슴 시원하게 해주고
곱게 번지는 오색 단풍에 그만 숨이 멎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여기저기 전쟁소식까지
점점 삶이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꼭 좋은 날이 오기를 두 손 모아 희망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홍수희 시인님!
본디 예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쟁통에
누구나 평화를 갈망하게 됩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행복하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위로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