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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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7회 작성일 23-10-11 20:46본문
부끄럽다
- 다서 신형식
여지껏 쓴 나의 가을시들은
전부 무효다
홀로 이별을 고하고,
홀로 슬픔에 사로잡혔으니
그 슬픔도 무효다
그 이별도 모두 무효다
그래서 가을이면 부끄럽다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것들의
발목을 잡으며
슬프다는 핑계를 댄 내가,
이별이란 누명을 씌운 내가
이 가을이 되면 부끄럽다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부끄럽다
추천0
- 다서 신형식
여지껏 쓴 나의 가을시들은
전부 무효다
홀로 이별을 고하고,
홀로 슬픔에 사로잡혔으니
그 슬픔도 무효다
그 이별도 모두 무효다
그래서 가을이면 부끄럽다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것들의
발목을 잡으며
슬프다는 핑계를 댄 내가,
이별이란 누명을 씌운 내가
이 가을이 되면 부끄럽다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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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 물들고 낙엽 지는
가을이 되면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찾아오고 후회하게 되나 봅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참 좋은 계절입니다
무효를 다시 담으셔요
감사한 마음 두고 갑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
제자리로 돌아가는 가야하는 것들을
우리는 이별이라 부르고 있었네요.
그렇네요....그래도 쓸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