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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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하루
ㅡ 이 원 문 ㅡ
무엇인가 잃은 것 같은 마음
무엇을 잃었는지 알 수 없고
하얀 옛날만이 눈 앞에 스쳐간다
있었던 일 없었던 일 그리고 오늘 하루
멀기만한 그 하얀 날에 어디에서 무엇 했나
단풍처럼 물드는 하얀히 지난 그날들
함께 했던 인연도 하나 둘씩 멀어지고
꿈 같은 지난 날 지나보니 나 홀로였다
끊긴 인연에 함께 있어도 마음이 멀어지는 인연들
이 가을 쓸쓸히 눈 못 떼는 창밖의 먼 산일까
커피 잔에 담기는 잃어버린 하얀 날들
시간이 모으는 그 옛날 낙엽 되어 떨어진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에 외로운 나를 발견하게되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하루를 열심히 살며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는지 따져보진 않았지만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좋으면
행복한 삶이지 싶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은 외로운 계절인가 봅니다.
특히 낙엽을 보면 더 그렇지요.
무엇인가 잃은 것 같은 허전함
저도 공감을 하면서 다녀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홀로 입니다
그동안 잠시 더불어 살았을 따름입니다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