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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과 난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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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9회 작성일 23-10-17 08:30

본문

[계단과 난간대]
박의용

나만 곧고 바르다고
항상 곧고 바른 것은 아니다
내가 곧고 바르더라도
주위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석성산 등산로 계단길에서
곧은 난간대가
빛을 받아 계단에 비친 모습을 보니
지그재그로 변형된 모습으로 보인다
일견 색다르고 멋있게 보이긴 하지만
그 왜곡된 모습을 보니
세상사도 그렇겠구나

매사에 신중하게
나 아닌 다른 이의 시선도 느끼면서
고집을 버릴 땐 버리고
생각을 바꿀 땐 바꾸고
남을 배려할 땐 그렇게 하는
삶을 생각한다
세상은 요지경이라서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는
어쩌면 경우에 따라 다른 상대 선 상대 악이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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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시선이라는 것
시각이라는 것이
다양함이기를
편견이 아니기를
항상 바로잡아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서당 훈장의 "바당 풍"처럼
보는 것과 표현하는 게 다르고
같은 것을 보고도 서로 다르게 느끼니
자꾸 분란이 일어나지 싶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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