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통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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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통하는 사람 / 유리바다이종인
미운 정 고운 정
다 겪어야 통하는 마음이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세상이 모르는 높은 산에 가면
쓴맛이 아주 강하여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 약초가 있단다
미리 말해 주었으되
믿고 그저 따라오는 사람아,
단맛에 길들여진 병든 세상이 슬프구나
그 산이 어디냐고 궁금해 하거나
너처럼 믿는 사람이 없어
홀로 눈시울이 뜨겁다
미운 정 끌어안고
고운 정 올라가는 산길에
단풍 홀로 붉구나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이종인 시인님 미운 정 고운 정도
인생은 허무하고 무의미 하더이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하여 모든 인생사 실체가 없는 삶을 살다 보는 것이다 보니 '허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전도서 1:2에서 솔로몬이 했던 말입니다
그러한 원인과 나타난 실상에 대해 장닙과 귀머거리로 살아가야만 했던 것에는,
알지 못하는 습관의 것에 운명처럼 여기며 사는 인간의 삶이 있었고
봉함되어 있었던 비밀한 하늘의 사연이 있었으며
때가 되면 계시로 다 열려지게 되니 곧 오늘날이라
약속이 이루어진 뜻을 보고 듣는 자들은 그것을 향해 살아감으로
이제는 삶의 허무가 아니라 살아있는 산 소망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비로소 알았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결코 허무 가운데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속임의 지식 속에서 우리가 살아온 것도 바로 '훼방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옛 적에는 허무가 통용되었으되 이제는 허무가 아니라 새 삶이 있는 것입니다
바로 사람에게 구성된 영 육 혼,
살아도 영혼의 눈으로 보고 듣는 소망으로 살게 되니 여기에 무슨 '허무'가 존재하겠습니까
하영순시인님께서도 그러한 평안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