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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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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6회 작성일 23-10-19 06:04

본문

가을을 보았다
            -  다서 신형식

툭 뛰어내리는
단풍잎 주우려다가
거리에서 나뒹구는
낙엽들을 보았다

낮은 데로 임하겠다는
그 거짓된 반성의 의미를
바람에 등 떠밀려 보고
알게 되었다

한쪽 무릎 꿇고서야
가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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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가 되면 알아서 꽃을 피우고
수많은 이파리 달고
절로 곱게 물들어가는 나무를 보노라면
낙엽조차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즐거움 가득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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