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복잡하다(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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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복잡하다 (수필)
사람이 떠난 자리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아무도 상속을 안 받으려고 한다.
재벌은 아니지만
공정가로 십억이 훨씬 넘는 집
엄마 앞으로 하라는 것을
나도 싫다
결국 법정 상속대로 했는데
전산으로 처리 하면 될 걸
서류가 복잡하다
등기세가 뭐가 그렇게 많은지
계산서를 각자 앞으로 보내라 했더니
받은 즉시 큰 아들이 정리를 다했다고 한다.
쓸데없는 자산이 다 나온다.
경주건천 높은 산 정상에 오대조 산소가 있는데
산소 보살펴 달라고
산 비알에 논을 샀다는데 종손 앞으로 되어 있다
오대조 산소는 고향 산에 가족동산을 만들어
이장을 했다 내 숙원 사업으로
지금은 사람도 가기 힘든 산이 되었는데
그것도 등기 세가 나온다.
집은 등치만 컸지 대구 불경기에
사람은 이사 나가고 전세 보증금이
억대가 넘는 것 때문에 걱정 되어서
밤에 잠이 안 온다 했더니
아들 키워 놓고 왜 걱정 하시느냐고
그 문제도 아들 둘이 다 해결 했다
그것도 대출 받아서
부모로써 마음이 무겁다 그런데 며느리는
그동안 수고 했다고 해외여행을 가잔다.
딸 아닌 며느리가 시어미 데리고
바쁜 사람이 10일이나
이런 일들이 좋기보다 마음이 무겁다
산다는 것 참으로 복잡하고 할 일도 많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간 밤에 촉촉하게 비 내린 아침
가을 햇살이 맑게 미소 짓는 좋은 아침
문안드리면서
복잡한 세상이니 이것 저것 생각하지 마시고
며누님의 성의를 보아서 해외여행 잘 다녀 오십시오.
오늘도 건강 유념하셔서
평안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나이가 들수록 지구력이 떨어져 인간사가 복잡해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