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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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8회 작성일 23-10-27 16:10본문
낙엽의 뜰
ㅡ 이 원 문 ㅡ
바람 한 차례에 우수수 이리 쉬울 수가
그렇게 더 불면 구르다 쌓이겠지
세상이 쉽다 한들 세월만큼 더 쉬울까
기다리던 봄 날도 부채질의 엊그제도
말복 무렵 그 찬 바람이 이제 춥구나
높이 뜬 기러기로 보아 그럴만도 하겠지
쉽구나 쉬워 빠르기도 빠르고
인생은 안 그런가 저 낙엽과 무엇이 다를까
찔레꽃에 속은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백발에 몸뚱이가 뭉쳐지고
마루 끝 내다보니 허무하기만 하구나
할 수 없지 이것이 인생이고 세월인 것을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 한 차례에 불어 오더니
낙엽이 우수수 아주 쉬 떨어집니다.
이렇게 더 쎄게 불면 구르다 쌓이면서
먼 여행길로 날아가며 떠나갑니다
그러고보니 세상이참 쉽게 이루네요.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일교차가 심한 탓에
단풍빛도 하루 다르게 짙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호박도 감도 덜 열리어
수확하기가 수월해진 것도 아쉽습니다
고운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