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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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83회 작성일 23-10-28 08:20본문
* 충청도 운전사 *
우심 안국훈
교차로에서 잠시 멈칫할 때
뒤차가 빵빵거리면
“그렇게 바쁘면 어제 오지 그랬슈”
혼잣말하며 갈 길 간다.
고속도로에서 달리고 있을 때
칼치기하듯 끼어들면
“그렇게 죽고 싶으면 혼자 가셔유”
중얼대며 더러운 듯 피해간다
운전하다가 누가 뒤에서 박아
기분 나빠도 “됐슈”
손님이 운전 잘한다고 칭찬하여
기분 좋을 때도 “됐슈” 말한다
그다지 긍정하는 것도 아니고
부정하는 것도 아니어서 답답하지만
대충대충 하는 것 같아도
오늘도 무사히 운전 중이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충청도 사람 속을 잘 모른다고 하지요 표현이 묘해서
잘 감상 하고 감사 인사 드리고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말투는 느려도
생각보다 행동은 빠르다는 말은 듣지만
그 진심은 누구나 비슷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맛있게 영글어 가는
과일처럼 오색찬란하게 수 놓으며
아름답게 영글어 가고 있는 토요일입니다.
충청도 사람의 성품을 잘 묘사한 듯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하루 다르게 고운 빛깔로 변신하는 이파리를 보면
가을이 점차 깊어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아침 저녁은 제법 쌀쌀해진 날씨지만
마음은 기분 좋은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