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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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4회 작성일 23-11-01 06:43본문
* 사랑의 이중성 *
우심 안국훈
한결같은 마음엔 별리가 없건만
젊어선 마음 가는 대로 살던 사람도
자신감 잃으면 눈치를 보고
혼탁한 세속에 물들면 피눈물 난다
후회도 여한도 없던 일상에서
바라보고만 있어도 가슴 설레다가
불쑥 사랑의 거울 깨지면
그림자만 봐도 싫어지는 순간 찾아온다
산사태와 지반침하는
본질은 같아도 얼굴만 다른 것처럼
나이도 국경도 뛰어넘던 사랑
말 한마디에 싸늘하게 식을 줄 아무도 몰랐다
사랑은 또 다른 인연으로 찾아오고
진심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귀로 담는 걸까
낙엽의 부스럭거리는 속삭임에
나뭇잎은 다시 꽃피우며 봄을 꿈꾼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아침 간간이 비를 뿌려주면서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떠나는
낙엽을 보면서 고독을 느낍니다.
낙엽에도 남 잎에도 사랑을 느끼며
화려하게 장식하고 모두 떠나갑니다.
11월에도 건강하셔서
소원 한 바를 모두 이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하루 다르게 오색 빛으로 물들어가는 강산이 아름답지만
다른 한 켠에선 하나 둘 낙엽 쌓여가는 쓸쓸함이
공존하는 늦가을 정취 묻어나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