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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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8회 작성일 23-11-10 16:39본문
첫 얼음
ㅡ 이 원 문 ㅡ
그 뜨겁던 날이 얼마나 됐을까
그런 가을은 며칠 전이었고
이제 추우니 앞으로 추울 날만
늘 그렇듯 오는 겨울도 춥겠지
옛날도 시렵고 오늘도 시렵다
움추려드는 몸에 더 추웠던 그날
양지녘 찾아 따뜻한 볕 쬐노라면
그 깜박 졸음에 단몽도 꾸웠었지
쓸쓸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먼 하늘 더 멀어졌고
맴도는 매 한 마리는 무엇을 찾느라
그리 맴을 도는지 알 수 없는 맴이었고
그러다 중천의 해 기울면 스며드는 찬바람
양지녘 잃은 저녁 나절 얼마나 추웠나
해 떨어질 무렵이면 저녁연기 끊겨었고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가을비 제법 내리더니
드디어 영하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아직 단풍도 덜 든 나무 있고
여전히 애호박이 몸집을 불리고 있는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콫잎 지기에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 가더라라는
작자미상의 글을
그 비 내리는 날 지인이 보내왔었습니다
그래요 가을비
며칠 후면 겨울비 또는
눈이 되겠죠
재촉하지 않아도
세월은 가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겁던 날이 벌써 지나가고
그런가 하면 가을도 지나가고
곧 겨울이 올려고 벌써 추워지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다녀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