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의 순간은 번개처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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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45회 작성일 23-11-14 05:54본문
* 후회의 순간은 번개처럼 온다 *
우심 안국훈
뒷걸음치다가 개미를 밟거나
나비가 좋아서 애벌레 잡아 키우던 것
들꽃 꺾고 장난삼아 꽃잎 따던 짓
돌아보니 다 가슴 아픈 일이다
개구리에게 돌멩이 던지거나
도랑에서 가재 잡아 다리 하나 떼던 일
방해된다고 친구 밀치고
귀찮다고 함부로 대하던 일이 떠오를 때 있다
나의 행복이 남의 불행에서 비롯되는 줄
아침마다 따뜻한 밥 먹고도
산행 중 샘물 떠먹고도 감사할 줄 모르고
당연한 듯 살아온 삶이 이제야 새삼 부끄러워진다
여태 큰 불편함 없이 살아온 게
그 누군가의 배려이었다는 걸 모른 채
그저 내가 잘난 줄만 알고
헛똑똑이로 지내온 세월이 후회스러울 뿐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고도 없이 찾아 온 추위
11월 중순에 들어 섰는데 혹독한
추위가 찾아와 더 마음을 앞게
하는 계절 세상 후해 없이 산다는
것은 아주 안정된 생활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늦가을이라지만 불쑥 찾아온 영하의 날씨는
안타깝게도 초목을 일찍 시들게 하더니
어제부터 조금씩 풀려 평년으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세상은 서로 어우러져 사는 법인데
그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지요
오뉴월 포프라나무의 원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자연의 세계를 보면 생존경쟁하는 속에서도
공생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쌀쌀해진 날씨지만
마음은 평온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