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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 연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29회 작성일 23-11-15 06:55

본문

억새꽃 연가 / 정심 김덕성

 

 

늦가을 바람 부는 날

서로 바람막이 되어주고

넉넉한 미소로 해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다

 

가느린 몸매가 애처로워 보이고

부드럽고 솜 같은 윤기가 흐른다

 

굳건하게 억세게 살면서

비바람에 흔들려도 사랑은 한결같아

정의로 타협하며 자신의 의지로

소신 것 살아 온 억새

 

아름다운 길 걸어오며

슬기롭게 살며 사랑을 보여주면서

무리지어 바람에 맞추어 함께

허리가 휘어지도록 사랑의 춤추며

백발이 성성하여도

사랑할 출 아는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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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새는 역시 햇살을 받아야  손을  흔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들 보냈나  했는데
햇살이 반짝이니
다시 가을이다 라고 손 흔들고 있네요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이 억새꽃 계절입니다 가는 곳 마다 억새꽃이 감나무에 등불 달아 놓고 바라 춤을 추지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산자락에 눈부신 억새꽃이
푸르른 창공 바라보며
늦강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가을비 소식 있지만
마음은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서로 무리지어서 은빛으로 휘청이는 억새를 보면
사람 역시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하얀 억새꽃 너무 포근하게 느껴져요
하얀 꽃 바람 불면 눕기도 하고요
새삼 고향 밭둑의 억새꽃이 보고 싶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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