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부르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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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0회 작성일 23-11-17 06:37본문
겨울을 부르는 비
정민기
차갑고 물렁물렁한
먹구름 속에서 티격태격 다투며
출소할 날만을 기다리던
갇힌 비
먹구름 발코니에 서서
각박한 현실의 앞뒤를 가리지 않고
겨울 전선으로 줄지어 뛰어든다
생산된 물량은 줄어들고
만들어야 할 재료들은 텅 비어 있다
순환되는 세계의 색색이 커튼은
그저 아름다운 사치에 불과한 것인가
둥그스름한 마음은 결국
엉뚱한 사람 앞에 불시착하는데
손가락을 움직이듯
까딱거리는 키다리 나무
참으로 시리다,
얼음이 되어가는 것처럼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또다시 기차처럼 가는 가을》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차갑고 물렁물렁한
먹구름 속에서 티격태격 다투며
출소할 날만을 기다리던
갇힌 비
먹구름 발코니에 서서
각박한 현실의 앞뒤를 가리지 않고
겨울 전선으로 줄지어 뛰어든다
생산된 물량은 줄어들고
만들어야 할 재료들은 텅 비어 있다
순환되는 세계의 색색이 커튼은
그저 아름다운 사치에 불과한 것인가
둥그스름한 마음은 결국
엉뚱한 사람 앞에 불시착하는데
손가락을 움직이듯
까딱거리는 키다리 나무
참으로 시리다,
얼음이 되어가는 것처럼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또다시 기차처럼 가는 가을》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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