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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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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3회 작성일 23-11-17 17:08

본문

   그 동네

                                  ㅡ 이 원 문 ㅡ


그렇게 변할 수가

남은 것이라고는 뒷산 하나

그 뒷산도 반쯤 깎여 위로 흔적만 남아있고

다니던 길도 다 없어져 곧은 길이 되었다

냇가는 안 그런가 고기 잡던 냇가에 큰 다리가 놓여있고

찔레 넝쿨에 그 버드나무도 없어졌다

그 세월에 변한 세상 무엇인들 안 변했을까


언제인가 어릴 적 친구네가 있어 한 번 놀러가

냇가에 돌 들추어 고기 잡으며 놀았었는데

멀리 바라보이는 동네 어귀의 미루나무 위에 까치 둥지

끝 자락 외딴 곳에 오막살이였었나

여름 밤이면 그 쪽으로 별자리가 많었던 동네

이제는 기억에 남아 그림의 동네가 될까

못 지운 세월이 함께 찾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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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 따라 변하는 게
어디 사람 모습뿐이겠나요
강산도 변하고 고향도 변하고
사람 마음도 저마다 변하지 싶습니다
고운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도가 바뀌고 이답니다
생활도,
인간미도
환경이야 더 말할 나위 있겠는가요.
건강히 좋은 글 쓰는 시인들은
지금까지 열성적인 활동에 박수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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