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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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
이혜우
옆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고 있다
5층으로 아름다운 빌라로 세운다고 한다
멋있게 지어 분양한다고 하니
여기저기 8도 사람 모여 살듯싶다
옛 첫사랑 애인이 불현듯 나타나 이사올지
접시가 춤을 추듯 시원하게 수다를 떨어볼
나이가 비슷한 사람 올지
혹여 고향 친구를 반갑게 만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연히 꿈꾸는 사람은
인생 황혼길에 서로 마음 맞는 장르로
세상을 풍자하며 문학 속의 정서(情緖) 적으로 하여
가슴 두근거리게 할 멋진 노신사 기다려본다
무엇보다 잘난 듯 권위 자랑으로 얼굴 찌푸리고
피곤한 그런 사람 아니었으면 참 좋겠다.
sonnet
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즐거운 마음으로 모셔갑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오랜 만입니다 안녕 하시죠
반갑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기다리는 사람은 상상의 사람인가 봐요.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 보겠지요.
안국훈님의 댓글

누군가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 그리워하는 사람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지 싶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기다리는사람이있다는 것 행복이요,
마음애 드는좋은 뷴이겠지요.
"기다리는 사람"
감상 잘하고 갑니다.
늦가을 건강 조심하셔서
행복한 한 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