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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7회 작성일 23-11-18 08:18

본문

* 가을 나비 *

                                           우심 안국훈

 

노오란 날갯짓에 국화꽃 피고

하이얀 날갯짓에 첫눈 내린 아침

꽃송이는 햇살 한 줌에도 미소 짓고

갈대는 바람 따라 흥겹게 춤춘다

 

숲속 물소리 하도 맑아

풀잎 등에 앉아 잠시 쉬어가며

숨 고르듯 날개 폈다 접었다 하노라니

마알간 하늘도 말없이 높아져 간다

 

문득 허공 날아오른 나비는

파아란 여백에 오색 물감 찍어서

구름 그리고 바람결 그리며

오늘도 곱게 물든 강산 만들고 있다

 

, 고향 산에도 가을이로다

빈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 빛나듯

떠나야 할 삶을 부여잡고

간절한 기도 드리며 제 몸 접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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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엊그제 첫눈이 제법 내려
눈꽃이 활짝 피니 내년에 풍년이 들고
좋은 일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그냥 그대로 푸른 창공만
보아도 하나의 그림, 그림 중에도
으뜸이 되는 명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창공을 나르는  가을 나비를 보면
더 그렇게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영하의 날씨 이어지다가 날씨가 좀 풀리니
아직 만추의 절정이지 싶습니다
지금도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있듯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혜우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어느새 겨울의 초입에 들어선듯
쌀쌀해진 아침입니다
남은 11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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