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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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0회 작성일 23-11-24 06:02본문
울고 말았다
- 다서 신형식
3분만, 딱 3분만
나에게 시간을 더 다오
열렬함의 유효기간이란
매번 이렇게 짧아
어제처럼 오늘도
일회용 나무젓가락 갈라 들고
적당히 퍼진 절실함 한 사발
들이켜고 있는데
매일 이맘때쯤이면
붉은 눈시울 적시며
립스틱을 바르는 그대,
오늘도 어김없이
절명과 연명 사이에서 서성이는
그댈,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얼큰한
저녁 바다 때문에
울고 말았다
- 다서 신형식
3분만, 딱 3분만
나에게 시간을 더 다오
열렬함의 유효기간이란
매번 이렇게 짧아
어제처럼 오늘도
일회용 나무젓가락 갈라 들고
적당히 퍼진 절실함 한 사발
들이켜고 있는데
매일 이맘때쯤이면
붉은 눈시울 적시며
립스틱을 바르는 그대,
오늘도 어김없이
절명과 연명 사이에서 서성이는
그댈,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얼큰한
저녁 바다 때문에
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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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 시 많이 남기셔요
신형식 시인님 좋은 아침
다서신형식님의 댓글의 댓글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고운 시심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큰한 저녁바다!
얼마나 많은 말이 담겨있는지요.
불붙는 저녁바다를 보는 듯만 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빨간 불빛이 켜져있던
옛날 추억속의 포장마차를 또 보는 듯...
시인님~ 따뜻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깊어지는 가을날에
자꾸 더 쌀쌀해지는 바람 불어오니
고운 단풍의 간절함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3분의 간절함처럼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