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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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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7회 작성일 23-11-27 10:26

본문

도道 / 정건우

약차 얻어 마시러 보경사에 갔더니

팔짱을 낀 채 나긋하신 차 도사道士 스님

까슬까슬 비틀어진 튀튀한 찻잎을

세 손가락으로 대충 집어

누리끼리한 다관 속에 팍, 뿌리고는

지랄, 요렇게 비틀린 모타리에 도는 무슨 얼어 죽을

큰소리하시고 진지하시다

시음 대중 입을 봉하는 일갈 속에서

펄펄한 화탕지옥에서

한 올 한 올 트이는 저 파릇한 길.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교도 애 그리 많은지
목적은 선인데
인도자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곳에 욕심이 없어야 하는데
마음들이 밝았음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시마을 가족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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