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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안부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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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2회 작성일 23-11-28 10:41

본문

그저 안부만 묻습니다 / 최영복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겨울 속으로 들어가기 전
모두 털어내고 가야 할 텐데
마음의 짐만 잔뜩 늘어놓았습니다

어렵사리 일어나
바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니
아침나절까지 먹물 빛이던 하늘빛이
저리도 푸르렀던가요

지난밤부터 문틈 사이로 베여든
찍찍한 습기 때문인지 눅눅해진 내 마음에도
저 푸르고 따사로운 햇살 한두 줌 가져다
놓아도 좋겠습니다

때로는 격하게 들끓어 넘치지 않길 바랐더니
이제 한 꺼풀씩 벗겨내고 걷어 냅니다
아직 그 자리 가을 잔영이 연연하니
답 없는 당신의 안부를 한 번 더 묻습니다

허리춤에 감도는 찬 바람이
굳이 겨울 살이를 재촉합니다
당신 앞에 신세 한탄만 곱절로
늘어놓을 것 같아 핑곗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럼 샘치고 다음 해는 자주 안 온다
화내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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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아름답던 가을이 가고
찬 바람 부는겨울이 왔습니다.
저도 시인님께 그저 안부만 묻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환절기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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