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을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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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85회 작성일 23-11-30 05:29본문
* 마지막 가을날 아침 *
우심 안국훈
만남도 이별도 바람처럼 스치고
사랑도 미움도 강물처럼 흘러가듯
문득 부는 솔바람에
시름도 걱정도 강물 따라 흐르네
강물은 흐르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것
강가에 혼자 왔다가 비를 맞고
쓸쓸히 돌아오는 길은
작년 첫눈 내릴 때 그녀와 왔던 길이었네
비는 내리는 게 아니라 그리워하는 것
산사에 혼자 왔다가 단풍 보고
불쑥 보고 싶은 마음은
아직도 서럽도록 그녀를 기다리고 있어라
얼마나 울어야 소낙비가 될까
얼마나 그리워해야 달빛 쏟아질까
어느 가을날 아침
이슬방울에 젖은 내 사랑이여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월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민기 시인님!
어느새 11월도 가고
12월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남은 연말도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양은 다음 날 아침 그 태양으로 만나지만
사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게 됩니다.
오늘이 마지막 가을 날 아침 그렇게 아름답던
가을을 겨울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마지막 가을날 따뜻하게 보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12월을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날마다 맞이하는 하루지만 모두 다 새롭듯
수많은 만남도 저마다 모두 다 색다르지 싶습니다
올해 마지막 전시회를 마무리하며 맞이하는 12월의 아침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바람은 차도 햇살은 좋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가을비 내리고 날씨가 매섭더니
가을과 작별하고
어느새 12월의 아침 밝았습니다
남은 연말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